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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무대는 아름다워] 오리지널은 고급 라이선스는'글쎄' 고정관념 깨자
명품 선호도가 높은 한국에서 '오리지널'이라는 표현의 위력은 막강하다. 상품의 질은 물론 품위, 권위를 보장하는 보증수표와 같다. 실제로 명품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고 구매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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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르드-오스트
'노르드-오스트'는 러시아어로 북쪽을 의미하는 노르드와 동풍(東風)을 뜻하는 오스트를 결합한 것으로 모스크바에서 지난 1년 동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이름이기도 하다.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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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설픈 도굴꾼들의 무덤가 '거짓말 수다'
조선 연산군 시절 '왕실 코미디언' 공길의 이야기를 극화한 연극 '이(爾)'로 벼락 출세한 작가·연출가 김태웅이 신작을 선보인다. 지난해 '이'가 동아연극상 작품상·백상예술대상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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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스타 공통점은 친근감+신비감"
한국 사회에서 '스타'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. 시공을 초월해 팬들을 매료하는 스타성의 정체는 무엇인가. 스타의 파워는 어디에서 오는가. 이같은 의문을 품고 지난해 9월 초에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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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화에 따른 문화 획일화 거부
신자유주의와 세계화로 인한 문화적 획일화에 대항하는 국제적 연대에 국내 문화단체들과 정치권이 적극 나서고 있다. 스크린쿼터제 수호 운동처럼 상업주의적 미국 문화 중심의 세계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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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년대 '연극계의 샘'
카페 '떼아뜨르'. 지금은 흔한 이름이 카페지만 아직도 '카페 떼아뜨르'는 없다. 그만큼 1970년대 초 명동의 카페 떼아뜨르는 문화적으로 독보적인 존재였으며 내 인생에서도 도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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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라틴아메리카의 꿈] 3. 멕시코-영광과 좌절
힘센 왕조들의 등장과 이합집산으로 서구제국들이 숨가쁘게 돌아가던 16세기 초반,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프랑스.이탈리아.영국을 앞질러 중남미의 땅에 식민제국을 독과점으로 건설했다.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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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삼중번역된 근대'
2000년 올 한해 쏟아져 나온 단행본과 정기간행물들을 보며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거나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. 다양한 '생각의 단위' 로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촌철살인의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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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0년 출판물의 말말말] '삼중번역된 근대'
2000년 올 한해 쏟아져 나온 단행본과 정기간행물들을 보며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거나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. 다양한 '생각의 단위' 로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촌철살인의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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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/그녀와 함께라면 조금 다른 청담동
'압구정동'이라 하면 어디에서 어디까지일까?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쪽도 압구정동이요 성수대교 남단 근처도 압구정동, 심지어는 갤러리아 명품관쪽까지 다 '압구정동'이라 불리우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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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북한군 실제 모습 보여주고 싶었어요"
최근 '흥행 대박' 을 터뜨리고 있는 〈공동경비구역JSA〉의 시나리오 공동 집필자인 정성산(鄭成山.31)씨.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원의 2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난 鄭씨는 1994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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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'공동경비구역JSA' 각색한 귀순자 정성산씨
최근 '흥행 대박' 을 터뜨리고 있는 '공동경비구역JSA' 의 시나리오 공동 집필자인 정성산(鄭成山.31)씨.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원의 2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난 鄭씨는 1994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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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리샘] 벗겨야 할 상황이면 당당히 벗겨라
연극에서 나신(裸身)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. 우리 연극계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은 사건이 있었다. 지난달 28일 오후 신촌의 산울림 소극장. 30일 개막한 연극 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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벗겨야 할 상황이면 당당히 벗겨라
연극에서 나신(裸身)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. 우리 연극계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은 사건이 있었다. 지난달 28일 오후 신촌의 산울림 소극장. 30일 개막한 연극 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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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인호씨 기고] "아름다운 서울에서 살으렵니다"
패티 김은 노래하였다. '종이 울리네. 꽃이 피네. 새들의 노래, 웃는 그 얼굴 그리워라. 내 사랑아 내 곁을 떠나지 마오….아름다운 서울에서, 서울에서 살으렵니다' . 그러나 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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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‘한반도의 뇌관’ 人間 김정일
한반도의 절반을 통치하고 있는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일. 그 김정일이 6월12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장에서 마침내 김대중 대통령과 대좌한다.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역사적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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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타임캡슐 1000년
앞으로 천년 뒤인 2999년 우리 후손들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평가할까. 중앙일보는 천년 뒤 우리 후손에게 보여주고 싶은 지난 천년간의 문화를 지상 타임캡슐에 담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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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 타임캡슐 1000년 1900~1999]
*** 미술 20세기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(1916~56)은 가난.광기.요절 등 '천재 신화' 를 이루는 요소를 고루 갖춘 화가다. 그의 트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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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드라마수준 갈수록 퇴보'탤런트 박근형씨 비난
'사랑과 성공' '애드버킷'에 출연중인 중견 탤런트 박근형 (58)씨. 59년 연극 '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' 로 시작한 연기생활이 40년이다. MBC 새해 미니시리즈 '흐르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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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98문화계 송년브리핑]영화…한국영화 공포물 강세
영화업계의 투자 위축은 제작 편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. 올해 제작된 한국영화는 약 40편. 사상 최저라던 지난해 (58편) 보다도 20편 가량 더 준 것이다. 작품 수가 줄었음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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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국 국립극장의 새로운 탄생]
영국의 국립극장 (National Theatre) 은 지난해 10월 신임 극장장 트레버 넌이 등장하면서 대변혁을 단행했다.트레버 넌은 대중적인 상업뮤지컬 '레미제라블' 의 연출자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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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 '신데렐라' 이후 여기저기서 신드롬 확산
드라마 '모래시계'와 '애인'이후 다시 신드롬이란 단어가 유행이다. TV드라마 '신데렐라'가 발원지다. 탤런트 황신혜와 이승연이 한 남자(김승우)를 놓고 벌이는 자매간의 대결.두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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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극 '아버지 열풍' 동참- 서울시립극단 창단作 김정현 소설 '아버지' 올려
연극계가 뒤늦게'아버지 열풍'에 동참했다. 올해초 설립된 서울시립극단(단장 김의경)은 창단 첫작품으로 김정현의 초(超)베스트셀러'아버지'를 택했다.소설'아버지'는 지난해 나와 지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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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윤택의 변신
극작.연출가 이윤택(45.사진)은 연극뿐 아니라 이젠 손을 놓은 시.평론에서부터 최근 관심사인 시나리오.영화 연출까지 활동영역이 다양하다는 점에서'문화 게릴라'란 꼬리표가 따라 다